
직장에서의 고민이
이젠 낯설지 않다.
업무가 익숙해질수록
사람이 더 어렵다.
노력해도 관계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결국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
선을 긋게 된다.
그렇게 일에 빠져 있다 보면
가정이 멀어진다.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면
미안함이 먼저 밀려온다.
물론,
아이들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간다.
부모의 품보다 더 큰 세상 속에서
부딪히며 자란다.
그럼에도 가끔 생각한다.
‘돈이 충분하다면
이런 고민은 사라질까?’
하지만 성경은 다르게 말한다.
다윗은 목동일 때보다
왕이 되었을 때
더 많은 문제를 만났다.
삶은 그런 것이다.
자리와 여유가
평안을 보장하지 않는다.
삶을 대하는 길은 두 가지다.
무너지지 않으려
스스로를 세우는 길.
담을 쌓고, 강한 척하며
견디는 길.
그리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길.
‘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
이 고백이
정직의 시작이다.
그때 비로소
기도가 진심이 된다.
“주님, 제게 도움이 필요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필요한 사람으로 살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주님 보내신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찾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반면,
문제와 역경을 없애달라는 기도는
성경적이지 않다.
주님은 이미
우리의 상황을 다 아신다.
그럼에도
그 길을 허락하셨다.
그러니
피하지 말고 걸어야 한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
그것이
믿음의 길이다.
내 짐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마다
멈춰 선다.
그리고 주님이 걸으신 길을 바라본다.
주님은
자기만의 짐이 아니라
세상의 짐을 지고 걸으셨다.
주님 바라보며, 손을 내밀면,
주님은 언제나 내 손을 잡아주신다.
“일어나, 함께 가자.”
그 음성이 들릴 때,
나는 또 한 발을 내딛게 된다.
삶의 무게는
주님과 교제하는 열쇠다.
고난은
심판이 아니라 초대다.
주님께 더 가까이 가는,
하루의 부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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