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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오늘(주간 메시지)

창세기 2:1-3 하나님의 안식, 우리의 쉼을 향한 초대

by 셀라지기 2025. 6. 15.

 

일곱째날의 복음

 

창세기 2:1-3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세기 2장 1절부터 3절까지는 짧은 구절입니다.

이 짧은 세 구절 안에는, 성경 전체를 꿰뚫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창조를 끝나는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안식, 곧 창조의 완성과 기쁨이 선포되는 순간입니다.

 

성도 중에 안식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이 많아야 안식할 수 있다. 

건강해야 안식할 수 있다. 

성공해야 안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 이 말씀을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피로의 회복”이 아닌 “완성의 선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안식하셨다"는 말씀을 피로를 푸시는 장면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지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안식은 '휴식(rest)'이 아니라 '완성(completion)'입니다.

때문에 이 구절은 창조의 클라이맥스요, 느낌표가 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가 인간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의 뜻을 담아낼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기에, 하나님은 “완성”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기타가 창조되는 과정을 보면, 나무가 잘리고, 구부러지고, 붙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문제와 역경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창조가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나무가 안 잘리려고 하고, 안 구부러지려고 하면, 기타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타로 창조되는 과정임을 이해할 때, 나무는 고통 가운데서도 주인을 믿고, 기타로 창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주인을 향한 믿음이 안식의 핵심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본문 1절의 히브리어 원어를 보면, 단지 하늘과 땅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군대가 완성되었다”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군대’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그 안에 조화롭게 존재하는 생명들의 영적 연합을 상징합니다.

중요합니다. 여섯째 날의 정점에 인간이 창조되고, 그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과 연합할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늘의 군대는 완성됨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가 단지 존재하게 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창조물과 하나님의 뜻이 일치되는 ‘관계의 완성’ 임을 보여줍니다.

 

또, 히브리어로 ‘날’은 욤(יוֹם)이라 하는데, 이 단어는 단순한 날짜를 뜻하기보다 ‘순서, 단계, 흐름’을 뜻합니다. 

그리고 첫째 날을 뜻하는 에하드(אֶחָד)는 ‘하나, 연합’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가 “시간의 경과”가 아니라 ‘하나됨의 질서’, ‘관계의 성숙’임을 알게 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가 될 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창조가 완성되고, 그때 비로소 하나님이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안식은 인간과 하나 됨의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 쉬실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바로 우리가 말씀과 연합되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입니다.

부모가 갓난아이를 두고는 편히 잘 수 없듯, 하나님도 우리가 방황하고 죄 가운데 있을 때는 쉬실 수 없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순종하며 말씀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은 “이제 됐다” 하시며 그 안식에 드시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일곱째 날은 날짜가 아니라, 복음의 완성입니다

이 안식일이 언제인가 토요일인가, 주일인가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이든 주일이든 중요한 건 요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삶을 살아간다면, 모든 날이 ‘일곱째 날’이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시고, 그분 안에서 안식은 의무가 아니라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우리의 매 순간이, 우리 눈의 보이는 것과 상관 없이, 하나님이 “좋다 하신” 그 날의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오늘은 일곱째날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충돌하는 삶의 부분이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복되게 하신 이 날을 통해서, 

우리를 복되고, 거룩하게 하시며, 천국을 맛보아, 소망하게 역사해 주십니다. 

교회 이 일을 선포하고, 행하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 사이에 깨어진 관계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인간의 모임이 아닙니다. 

그 중심에 하나님과의 연합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주간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모든 의식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있다는 진리를 말씀입니다.

 

말씀 안에서 복과 은혜 그리고 감사가 넘치는 주가 되시길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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