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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오늘(주간 메시지)

창세기 2:4-7 하나님의 숨결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by 셀라지기 2025. 6. 22.

창세기 2장 존재의 이유

창세기 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가끔 우리는, 내가 지금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질문 앞에 멈춰 섭니다. 내가 속한 이 자리에서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 나의 쓸모를 의심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 땅의 삶이 목표를 잃었을 때, 다시 말해 꿈과 비전이 사라졌을 때, 사람은 쉽게 방황합니다. 그리고 결국 ‘나는 왜 태어났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줍니다. 창세기 2장 4절,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기서 ‘내력’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톨레도트로, 단순한 설명이나 기록이 아니라, 계보이며,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우연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써 내려가시는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흙에서 시작되었지만, 하나님의 숨결로 살아나는 생명

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아담이라는 이름은 ‘아다마’, 즉 흙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땅의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닌 흙. 그러나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시는 순간, 우리는 살아 있는 존재가 됩니다.

그 생기, 히브리어로 니쉬맛 하임은 ‘생명의 숨결’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호흡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삶의 이유를 잃었다면, 그건 하나님의 숨결이 희미해졌다는 신호입니다.

그분의 호흡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다시 그 말씀, 그 복음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분입니다. 그 사랑의 음성이 우리의 심령을 다시 감동시킬 때, 우리의 존재 이유 또한 선명해집니다.

 

안개의 방식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6절은 또 하나의 중요한 진리를 보여줍니다. “아직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식물은 자라야 했고, 생명은 시작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비가 아닌 안개,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땅을 적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응답이 지연되는 듯 보여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지금도 안개의 방식으로 은혜를 공급하십니다. 드러나지 않아도, 감지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우리가 흙으로 지어졌기에 때때로 연약하고 초라하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의 숨결이 우리를 다시 일으킵니다.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현장에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별과 같이 하나님의 이야기가 숨겨 있는 이들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둠에 싸여서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이야기가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것이 빛과 소금된 우리의 사명입니다. 

 

예를 들면, 운동을 잘하는 이가 공부를 못해서 주눅들어 있다면, 그에게 운동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비추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들을 내어줄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야기의 엑스트라로 두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주인공 삼아는 우리와 하나님의 놀라운 천국을 향한 여정을 살아내시는 한주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그 위에 우리 인생의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는 흙입니다. 깨어지기 쉽고, 작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 흙에 숨을 불어넣으시니, 우리는 비로소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주님, 오늘도 우리의 삶을 돌보아 주십시오.
우리의 환경에 좋은 것이 없어 보여도, 주께서 깊은 땅에서 오르게 하신 안개를 믿고,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는 흙과 같지만, 주의 숨결로 살아가는 자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지치는 순간마다, 니쉬맛 하임, 생명의 숨결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시고,
주님의 이야기 안에서, 우리 삶의 의미를 찾게 하소서.

 

기도에 응답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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