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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오늘(주간 메시지)

신명기 16:13-17 “하나님의 은혜로 거두어진 사람”

by 셀라지기 2025. 7. 13.

신명기 16:13-17

 

신명기 16:13.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추수감사주일에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
그리고 숨 쉬고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는 것,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감사는 언제 생기나요?"
“모든 일이 잘 풀릴 때입니까?”
아닙니다.
감사는 은혜를 기억할 때 생깁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한 해 동안 수확을 마친 뒤,
초막절이라는 절기를 지키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 절기에는 단순한 ‘추수 감사’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세 절기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

1) 유월절 – 새롭게 시작하라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을 통해
출애굽 당시 어린양의 피로 죽음을 넘어선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그 달을 그들의 ‘첫 달’로 삼으라고 하신 하나님은
“이제 과거는 지우고, 새로 시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실수와 상처, 후회 속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는
과거의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는
새로운 내가 되어야 합니다.

 

2) 칠칠절 – 말씀과 성령으로 살아라

칠칠절, 곧 오순절은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말씀을 받은 절기입니다.
신약 시대에는 바로 이 날,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말씀을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의 길입니다.

 

3) 초막절 –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라

오늘 본문이 말하는 초막절, 다른 말로 수장절
하나님이 주신 열매를 거두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하지만 이 감사는 단지 곡식이나 포도주의 풍성함 때문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광야에서 초막에 살았던 것을 기억하라."
한 해 동안 땀 흘려 얻은 소출이지만,
결국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었다는 것을
절기를 통해 다시 새기게 하신 것입니다.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저도 광야를 걷는 심정으로
목회를 배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저녁에 누웠다가
30분 만에 깨어나 잠을 이루지 못해
새벽 4시까지 기도하다가
새벽 예배를 인도한 적도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게에
답답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밤에,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
마음에 풍랑이 잔잔해집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는 광야의 시간이 있습니다.
때로는 시험당하고,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고난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광야에서
우리를 낮추시고, 먹이시고, 훈련하시고,
결국 거두어 주십니다.

면류관을 다시 올려드리는 날

계시록 4장에 나오는 24장로들은
자기들의 면류관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며 고백합니다.

“주여, 이 모든 것은 주의 뜻대로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추수감사주일의 진짜 의미입니다.

"내가 잘해서 거둔 것이 아닙니다.
광야에서도, 풍랑 속에서도
주님이 지켜주셨습니다."

그 고백이 있을 때,
우리의 예물이,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사가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거두어진 사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눈물도 있었고, 불안도 있었고, 후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시간 속에서
당신을 지키시고,
말씀을 주시고,
결국 사람으로 거두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곡식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으로 거두어졌습니다.

이제, 하나님께 받은 복을 따라
힘대로 감사하십시오.
삶으로, 예물로, 고백으로 감사하십시오.

그 감사가
하나님 나라의 열매가 될 줄 믿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이 고백으로 추수감사절을 마무리하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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