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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히브리어 이해 34라메드(ל) - 말씀을 배우고, 목자의 음성을 따르는 글자

by 셀라지기 2025. 10. 16.

목자의 음성을 따르는 글자

 

히브리어 알파벳은 단순한 글자 체계가 아닙니다. 각 글자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는 깊은 상징과 신앙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열두 번째 글자 라메드(ל)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이 글자는 알파벳 중 가장 큰 글자이자,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들어 올리는 독특한 글자입니다.

1. 라메드의 독특함

라메드는 히브리어 알파벳 가운데 유일하게 기본 라인 위로 솟아오른 글자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의 마음이 땅에만 머물지 않고,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히브리어로 ‘마음’을 뜻하는 단어 레브(לב) 역시 라메드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라메드는 곧 하나님을 향한 마음, 영적 중심을 상징합니다.

2. 라메드의 의미: 지팡이

라메드의 고대 상형문자는 목자의 지팡이였습니다. 목자는 지팡이로 양을 인도하고, 보호하며, 때로는 교정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율법(토라)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시고 이끄십니다.

신명기 4:1에서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라.”

 

여기서 “가르치다”라는 말이 바로 라메드(למד, lamad)에서 나왔습니다.
라메드는 곧 배움과 가르침의 글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목자의 음성을 배우고 따르는 존재임을 보여 줍니다.

3. 라메드와 복음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요 10:27)

 

라메드는 가장 큰 글자로, 마치 목자의 지팡이처럼 위로 뻗어 있습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길 잃은 양을 되돌리시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4)

 

라메드는 말씀을 통해 목자의 손길에 붙들린 성도의 삶을 상징합니다.

 

 

라메드는 단순한 글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 목자의 지팡이, 말씀을 배우고 따르는 삶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 라메드처럼 하나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르며, 말씀을 배우고, 주님의 음성을 따르는 걸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목자의 음성을 따르는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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