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님의 오늘(주간 메시지)

창세기 4장 1-7절 허무에서 시작되는 믿음(원어 중심 메시지)

by 셀라지기 2025. 9. 7.

창세기 4장 1-7절 허무에서 시작되는 믿음

 

오늘 나눌 말씀은 창세기 4장 1절에서 7절 말씀입니다.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오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 주 말씀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을 떠난에,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밟을 것이라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인간의 유일한 소망은 여자의 후손이 된 것입니다. 

 

때문에 하와가 첫 아들을 낳았을 때,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라고 기뻐하며 가인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가인은 “얻다, 소유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들이 가인을 그 여자의 후손이라 기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들의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왜냐하면 가인의 삶 속에,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어떠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둘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그 이름을 아벨이라 지었습니다. 

아벨의 뜻은 ‘허무, 안개, 덧없음’입니다. 

첫째 아들을 통해 기대가 무너졌다는 방증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은 ‘허무’라 불린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반면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가인의 제사는 거절하셨습니다.

 

왜일까요? 이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을 드렸습니다. 

열심히 일한 땀의 결과물을 하나님께 올려드린 것입니다. 

겉으로는 정성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에 스스로의 의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자신이 여자의 후손, 하나님의 구원 약속의 주인공이라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 했습니다.

하나님이 막으신 불과 칼을 노력으로 지나가려 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그는 실패했습니다. 

 

아벨은 달랐습니다. 그는 자신이 ‘허무’한 존재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드렸습니다. 그것은 곧 희생의 제사였습니다. 

아벨은 자신이 여자의 후손이 아님을 알았기에, 

오직 하나님이 주신 가죽옷과 장차 오실 여자의 후손, 곧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불과 칼을 지나는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영적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이 선행되지 않은 우리의 열심은 결코 하나님께 드려질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번제가 드려진 후에야 소제가 의미가 있듯,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감동에 의해서 되어지는 

우리의 순종과 헌신만이 하나님께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가인의 제사는 거절되었고, 아벨의 제사는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인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회개의 길을 열어 두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죄인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내어주십니다. 

 

“어찌 내가 너를 외면할 수 있겠느냐?

어찌 내가 너를 싫어 버릴 수 있겠느냐?

그러니 돌아와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가인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잊고, 

스스로 무엇인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성취하려는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모두 아벨과 같은 존재입니다. 

허무하고, 연약하고, 안개와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허무’라 불린 아벨의 제사가 하나님께 상달된 것처럼,

‘노예’였던 요셉이 하나님만 의지했을 때 애굽의 총리가 된 것처럼, 

하나님은 하나님께 의뢰하는 자들로, 구원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 오늘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현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지 말고, 

나와 함께 일어나 가자!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불가능은 가능이 되고, 연약은 강함으로 바뀌며, 허무한 인생은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삶 속에서 하나님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은혜를, 누려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인처럼 자기 힘과 열심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아벨처럼 겸손히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인생은 허무하고 덧없지만,
주님의 손에 붙들릴 때 세상이 감당치 못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 삶의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살게 하시고,
죄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오직 주님의 사랑과 빛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