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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히브리어 이해 18 바브(ו) - 하늘과 땅을 잇는 못

by 셀라지기 2025. 8. 7.

하늘과 땅을 잇는 못

 

“하늘과 땅을 잇는 못, 바브(ו)”

– 성막의 고리에서 십자가의 못까지


오늘 우리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여섯 번째 글자, ‘바브’(ו)에 담긴 깊은 뜻을 함께 묵상해보려 합니다.

처음 이 글자를 보면, 그냥 단순한 막대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한 획 속에, 하나님은 영원을 걸어두셨습니다.
‘바브’는 단지 문자 하나가 아닙니다.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고리, 하나님과 인간을 이어주는 못, 바로 연결의 언약입니다.

바브, 못과 고리의 모양

히브리어 바브는 고대 그림문자에서 못(nail) 혹은 갈고리(hook)를 뜻합니다.
작은 못 하나, 고리 하나가
하늘과 땅을 잇고,
하나님의 임재와 우리의 현실을 이어주는 문이 됩니다.

출애굽기 27장을 보면,
성막의 휘장을 붙들고 있는 고리들이 나오지요.
그 고리를 히브리어로 ‘바브’라고 부릅니다.
이 고리는 은으로 덮인 나무 기둥에 달려 있었고,
그 은은 구속을,
그 나무는 인성을,
그 못은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바브는 창세기의 언약 속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바브’가 처음 등장한 구절은 놀랍게도 창세기 1장 1절입니다.
히브리어로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는 구절 안에
하늘과 땅 사이를 잇는 단어가 있습니다:
“에트(אֵת)”, 그 앞에 붙은 ‘바브(ו)’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못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첫 문장부터 이미
연결의 하나님을 선포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바브는 십자가의 예표입니다

여러분, 바브는 숫자 6입니다.
성경에서 6은 종종 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못’은 무엇을 연결합니까?
하늘과 땅, 하나님과 인간, 의와 죄, 생명과 죽음을 연결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에 박히신 그 못을 통해,
하늘로 이어졌습니다.
그분의 희생이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새 언약의 못이 되었습니다.

토라의 기둥에도 바브가 시작점입니다

 

히브리 율법서인 토라의 두루마리를 펼쳐보면,
모든 칼럼은 ‘바브’로 시작합니다.
왜일까요?
말씀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잇는 고리이기 때문입니다.
성막의 휘장이 고리에 걸려 기둥에 연결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 삶의 기둥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바브’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바브’,
연결하는 존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말씀과 삶을 잇는 고리,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우리의 현실을 이어주는 못 하나가 바로 나,
그리고 우리 공동체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

 

바브는 말합니다.
“나는 단지 글자가 아니다.
나는 하늘과 땅을 잇는 못이요,
십자가에 박힌 구속의 고리요,
성막을 떠받치는 말씀의 줄기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성막의 일부로,
세상을 붙드는 바브로 부르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우리가 어디서든
사람과 사람을,
하나님과 이 땅을 잇는 ‘거룩한 못’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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